‘제11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미옥(사진·53세) 교수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세포의 핵 내에서 유전자 발현에 관여하는 주요 전사인자인 ‘호르몬 핵 수용체’의 활성 조절 기작과 관련 질환의 병리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핵심호르몬 수용체는 생체 내 분자 내분비 조절에 작용하는 단백질로, 다양한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르몬 핵 수용체의 활성 조절 기전을 규명하면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 교수는 최근까지 국내외 총 9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현재까지 총 5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여성과학자의 역할 부각과 활발한 지원을 위해 2005년부터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13일 2015년도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