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안전관리원, 이제 질적으로 성장할 때”
“의약품안전관리원, 이제 질적으로 성장할 때”
구본기 신임 원장 “직원 사기 진작 및 관련 기관 소통에 주력할 것”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03.23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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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기 신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이 지난 3년간의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본기 원장은 지난 19일 경기도 안양 소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열린 전문 기자 간담회에서 “안전관리원의 지난 3년은 기반을 잡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수년간은 이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발견하고 보강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 원장은 이를 위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  및 관련 기관과의 소통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구 원장은 “안전원에 우수한 인력을 충원하고 그 인력을 바탕으로 의약품 안전 사용에 대한 세계 탑10 기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소통도 많이 할 것이고, 일반 단체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원장은 의약품 안전 문제와 관련, 의료인들의 인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 원장은 “환자의 약물사용에 있어 안전에 대한 인식은 의료인에게도 필요하다. 의약품 안전에 대해 홍보를 하지 않더라도 관련 의료진들이 기본적으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구본기 신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그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와 관련, “제도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설계할 것”이라며 “업무 추진에 필요한 인력과 인프라를 확보해 사업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의약품 부작용 사망사례와 관련, 의약품안전관리원에 피해구제가 신청된 건수는 5건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4월3일 부작용 심의 위원회를 열고 피해구제가 신청된 5건의 사례 중 일부 대해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 원장은 “한 번에 끝난다면 오는 4월 첫 번째 피해구제 사례가 나올 수 있지만 사안에 따라 늦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 원장은 향후 안전관리원의 주요 현안으로 ▲국내·외 의약품 부작용보고자료 통합분석·평가 ▲의약품 안전관리 인식 제고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사업 단계적 추진 ▲안정적 조직 운영을 위한 인력·인프라 확대 등을 꼽았다.

아래는 구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다시 의약품안전관리원 원장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원장직에 관심은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해보겠다는 것은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우연히 주변에서 업무와 관련, 학회나 협회쪽에 관련 있기 때문에 지원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해서 해보겠다고 했다.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원이 생겨서 충원을 하는 중이다. 피해구제 사업과 관련해서는 식약처 등 상위기관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다.

#.예산 확보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내부에서 필요한 인력, 예산 등이 정해지면 주무부처인 식약처를 거쳐 기재부, 국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일단 식약처를 설득하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한다. 관련 단체를 만나 협조도 구할 계획이다. 협회나 학회쪽에서 활동하면서 정부기관과도 만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예산을 확보하겠다.

#.일각에서는 의약품 안전성 정보가 외국보다 느리다는 이야기가 있다. 의약품 안전성 정보를 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가.

현재 국내 자료를 수집해서 실마리 자료를 분석해 허가사항에 반영하는 것과 해외 사항을 참고해서 허가사항을 변경하는 두 가지 프로세스를 운용하고 있다.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시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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