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째 국산신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화약품 항생제 ‘자보란테정’의 시판을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보란테정은 ‘자보플록사신 D-아스파르트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퀴놀론계 항생제다.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폐기종 포함)의 급성 악화에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2종류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균주에도 효과를 나타낸다.
자보란테정은 임상시험 결과,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인 ‘목시플록사신’과 효과 및 부작용이 유사했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참고로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적인 폐의 염증으로 폐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중 약 13%에서 발병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신약은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국내 개발 신약 항생제로는 3번째로, 최근 다제내성균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 개발추세에 따른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