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맥주 한두 잔, 심장·뼈에 도움 돼
하루 맥주 한두 잔, 심장·뼈에 도움 돼
“와인에 비해 칼로리 낮고 무기물 함유 높아”
  • 안명휘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01.11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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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흔히 “이게 다 술 배야”라며 비만의 원인으로 술을 꼽는다. 그러나 하루에 맥주 한두 잔은 체중이 늘어나는데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심지어 심장과 뼈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음식영양조사협회 행크 헨드릭(Henk Hendricks)박사는 음주와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술이 살이 찌는 원인이라기보다는 하루 한두 잔의 술을 마시는 것이 심혈관계질환 예방과 뇌출혈·뇌졸중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맥주는 다른 술에 비해 비타민 C, E등 항산화물질 함유량이 2배나 높고, 필수미네랄과 비타민 B 함유량이 높게 나타났다.

열량도 훨씬 낮았다. 알코올 도수 3.8%의 흑맥주 284ml의 열량은 90칼로리, 도수 4%의 라거 284ml의 열량은 96칼로리에 불과했다. 그러나 도수 13%의 화이트 와인은 175ml에 139칼로리, 레드와인은 134칼로리로 와인의 열량이 맥주보다 거의 4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칼로리 차이가 큰 이유는 구성물질의 차이다. 맥주는 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94%나 된다. 알코올이 차지하는 비율은 5%내외, 무기물 함유량도 1% 내외다. 살이 찌는데 도움이 될 만한 물질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다는 것.

영양학자 캐서린 실비안(Kathryn O'Sullivan) 박사는 “몸에서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는 술, 와인, 음식 등 공급 방법에 관계없이 소모하게 된다”며 “과식이나 과음이 문제지 술 자체가 살이 찌는 원인은 아니고 적당한 음주는 오히려 건강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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