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겨울철 알레르기는 어떻게 구별하는 것일까?  감기와 겨울철 알레르기는 기침,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증상이 너무 비슷해 구별이 쉽지않다.

하지만 몇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다.  보통 감기는 1주일, 길어도 10일이면 끝나지만 겨울철 알레르기는 동절기 내내 지속된다. 그래서 통상 알레르기 환자들은 자신이 겨울 내내 감기에 걸려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 겨울철 알레르기는 통상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나타나지만,  감기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또 하나, 감기는 인후통으로 시작돼 미열이나 몸살이 함께 나타나지만 알레르기는 미열이 없고 코와 눈이 가렵다.

같은 알레르기라도 겨울철 알레르기는 발생 원인부터 다르다. 겨울철 알레르기는 곰팡이, 먼지진드기, 애완동물 등이 원인이다. 요즘같은 겨울이 되면 야외활동 대신, 좁은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탓이다. 반면, 봄철이나 가을철 등에 발생하는 알레르기는 꽃가루에 의해 발생하는 알레르기 비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미국 롱아일랜드 알레르기·천식 클리닉의 스탠리 골드스타인 박사는 “감기 증세가 1주일 이상 지속되면 그건 감기가 아니고 감기로 위장한 겨울철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