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 채소, 끈적끈적한 혈전 잡는다”
“푸른색 채소, 끈적끈적한 혈전 잡는다”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2.08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금치, 상추, 셀러리 등 푸른색 계열의 채소가 혈전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앤드루 머리 박사 연구팀은 미국실험생물학학회연합회(Federation of American Societies for Experimental Biology) 저널(FASEB Journal) 최신호에 실린 논문에서 “푸른잎 채소 속의 질산염이 적혈구 증가로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는 혈전이 생기기 쉬운데, 질산염은 적혈구의 수를 조절하기 위해 간(肝)과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의 생산을 억제한다는 것이 머리 박사의 설명이다. 

고도가 높은 곳에 올라가면 산소가 부족해 지고 우리 몸은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에리스로포이에틴을 만들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수를 증가시킨다.

그러나 적혈구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서 혈액이 작은 혈관으로 흘러들어가지 못해 몸의 기관과 조직에 오히려 산소가 부족하게 된다고 머리 박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질산염이 많이 함유된 채소를 먹으면 적혈구 수가 줄어 혈액이 묽어지면서 세포와 조직의 산소 수요-공급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머리 박사는 “산소의 전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혈액의 점도가 낮아지면 혈전을 막을 수 있어 심장발작과 뇌졸중 위험도 낮아진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세포에 산소를 보다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