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기대수명이 최고 3∼8년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학 역학교수 스티븐 그루버 박사 연구팀은 영국의 의학전문지 ‘란셋 당뇨병·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12월5일자에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됐다.
연구팀은 2003∼2010년 20∼79세 사이 성인 4000여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된 전국건강·영양조사(NHNES) 자료를 바탕으로 컴퓨터 모델을 만들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20~30대 기대수명 손실 가장 커”
과체중과 비만으로 인한 기대수명 손실이 가장 큰 연령층는 20~39세였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기대수명 손실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또 과체중과 비만 그룹은 평생 중 건강한 상태로 살아갈 수 있는 기간인 ‘건강수명’(healthy life-years) 손실도 컸다. 예를들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건강수명’ 손실이 0.5~19.1년에 달했다.
건강수명 손실이 가장 큰 그룹은 고도비만에 해당하는 20~39세 여성들이었고 60~79세 과체중 남성 그룹의 손실이 가장 적었다.
참고로 비만은 식이습관이나 운동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판단하는 사람은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