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이 5년만에 재개정됐다.
국립암센터와 대한간암학회는 간암의 진단과 치료 기준을 제시한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공표했다고 밝혔다. 2003년 제정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2009년 개정 후 5년 만에 재개정하는 것이다.
가이드라인은 간암 진료를 담당하는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전문가 42명이 참여해 517편의 논문을 근거로 최신 진단기술과 치료법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기존 가이드라인에는 없던 예방과 암성 통증 관리에 관한 권고사항들이 추가됐고 진단법이 보다 정밀해졌으며, 최선의 치료와 차선의 치료법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치료 결정에 참고할 수 있게 했다.
박중원 국립암센터 교수는 진단 과정에서의 방사선 피폭과 관련, “간세포암종 환자에서 진단 및 치료 결정을 위한 영상검사 방사선 피폭량 제한은 의학적으로 무의미하다”며 “진단 및 추적을 위한 CT 검사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서양과 다른 임상법을 보이는 아시아, 특히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할 수 있는 진단과 병기별 치료법을 다학제적 근거 중심으로 정리해 마련한 가이드라인”이라고 소개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