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대장암이나 자궁내막암의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편한 자세가 신체 기능을 저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독일 레겐스부르크대학 다니엘라 슈미트 박사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6월1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앉아있는 시간과 암 사이의 연관성을 다룬 총 43편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슈미트 박사는 “TV를 시청할 때 건강에 좋지 않은 간식과 음료를 섭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 하루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2시간 늘어날 때마다 대장암 위험은 8%씩, 자궁내막암 위험은 10%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특정암에 국한 된 것으로, 유방암, 난소암, 고환암, 전립선암, 위암, 식도암, 신장암, 비호지킨 림프종 등은 앉아있는 시간과 연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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