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선거개입은 임기중 비리 덮으려는 것”
“노환규 선거개입은 임기중 비리 덮으려는 것”
SNS에서 추무진 후보 지원하자, 박종훈 후보측 발끈 … "흑색선전하고 악의적 비난"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6.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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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후보가 노환규 전 의협회장의 보궐선거 개입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박종훈 선거대책본부는 16일 성명을 통해 “유감스럽게도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자신의 SNS에서 박종훈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발표했다”며 “이번 보궐 선거는 노환규 전 회장의 독선적인 회무 운영과 실패한 투쟁에 대한 대의원회의 탄핵으로 인한 것이며, 노 전 회장이 비난하는 대의원총회의 탄핵 절차는 가처분 소속이 기각됨으로써 법적으로도 타당하다는 것이 이미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노환규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중앙집행부의 회무경험이 없는 1번 유태욱 후보나 3번 박종훈 후보가 당선되는 경우 수개월간의 회무공백이 예상된다”며 “반면 추무진 후보는 37대 집행부에서 정책이사를 맡아 수행하던 후보로서 기존에 훌륭히 회무를 수행했던 임원들과 함께 집행부의 기조를 잘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과거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정책을 찬성했던 것을 꼬집으며, 의협정책의 혼선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전 회장은 “박 후보는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정책을 찬성했던 인물로 PA문제에 대해서는 ‘전공의 수련제도를 바꿔 처음에는 모두 외과계로 뽑아 추후 분과로 나눠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며 “그동안 의협은 PA 합법화에 대해 전공의협의회와 합의 없이 재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개인의 소신이 의협의 공식 입장으로 표출되는 위험한 일은 막아야 한다”고 추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 선거캠프는 “노 전 회장이 통합과 개혁을 주장하는 박 후보를 흑색선전하고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 캠프는 “이는 노 전 회장이 퇴진 후에도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닥플 등 자신의 사업을 유지, 확대하려는 사욕”이라며 “더불어 최근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의 배후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는 의혹, 그리고 임기 중의 비리를 덮어보려는 것과 관련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황진철 박 후보 측 대변인은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반대, 대의원 제도 개혁과 회원의 대통합은 이미 박 후보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밝혔던 바 있다”며 “노 전 회장께서는 의료계의 통합된 미래를 위해 투쟁 실패의 책임을 반성하고 자중해 주길 바라며 선관위에서는 전임 회장의 불법적 선거 개입을 차단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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