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질환과 연관된 단백질이 발견됐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REST’라는 단백질이 사람의 신경세포를 노화와 관련된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준다고 주장했다.
알츠하이머 질환은 베타 아밀로이드가 지나치게 만들어져 뇌에 침착되면서 뇌 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주거나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 염증반응, 산화적 손상 등이 있을 때 뇌 세포 손상을 가져와 일으킨다.
그러나 이들 단백질의 영향을 축소 또는 제거하려던 이제까지의 실험들이 신통치 못한 결과들을 도출해 왔다.
단백질 REST는 태아의 뇌에서 활발하게 나타나는데, 이번 연구결과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는 수치가 적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기억력과 인지력 검사를 실시한 환자들에게서 REST 단백질이 알츠하이머와 연관이 있다는 단서를 잡고 분석에 들어갔다.
연구진은 20~106세를 대상으로 뇌 샘플을 추출, REST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건강한 사람들에게서는 많이 나타났지만 알츠하이머 질환자나 치매 환자에게서는 매우 적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REST 단백질이 알츠하이머 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더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어떤 사람이 알츠하이머 질환에 더 취약한 상황을 설명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