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비소세포폐암치료제 'ASA404' 임상3상 돌입
노바티스, 비소세포폐암치료제 'ASA404' 임상3상 돌입
  • 임호섭 의약산업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5.09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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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노바티스의 폐암치료제 'ASA404'가 3상 임상연구에 들어갔다.

ASA404는 기존의 종양 혈액 공급을 선택적으로 차단하여 광범위한 종양 세포 소멸을 유도하는 종양-혈관 차단제(Tumor-Vascular Disrupting Agent)로 전체 폐암의 85~90%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을 1차 적응증으로 연구중이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제2상 임상연구에서 화학요법제와 병용하여 ASA404를 투여한 결과, 화학요법제를 단독으로 투여한 경우에 비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NSCLC)의 1차 치료에서 평균 생존기간을 5개월 이상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상 연장임상시험에서도 유사한 생존율 개선이 관찰됐다.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의 알레산드로 리바 부사장은 “ASA404는 새로운 종양 혈관의 형성을 저해하는 혈관생성 억제제와는 구별되는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폐암에 대한 치료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본다”며 제3상 임상연구인 ATTRACT-1 연구를 통해 ASA404의 독특한 작용기전을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폐암은 연간 전세계 120만 명의 신환이 발생하며 이중 92만1000명이 사망하는 암사망 원인 제1위 질환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노바티스는 ASA404 이외에도 RAD001 (진행성 신장암 / 기타 암), SOM230 (쿠싱증후군 / 불응성 카르시노 종양/말단비대증), LBH589 (피부 T-세포 림프종 / 다발성골수종 / 기타 혈액암), EPO906 (난소암), PKC412 (급성 골수성 백혈병 / 공격적인 전신 비만세포증) 등을 개발 중이다.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데이비드 엡스타인 사장은 “우리는 현재 다양하고 광범위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혈관 차단, 항혈관생성 및 키나제 억제와 같은 다양한 작용기전을 통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소분자 및 단일클론 항체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ATTRACT-1임상연구란

ATTRACT-1(Antivascular Targeted Therapy: Researching ASA404 in Cancer Treatment)은 20개국의 200개 이상의 시험기관에서 실시될 제3상 임상시험이다. 이 시험은 편평 또는 비편평 조직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3b/4 단계) 비소세포암(NSCLC)에 대한 1차 치료제로서 ASA404를 파클리탁셀 및 카보플라틴과 병용투여하는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 다기관 연구이다. 구성환자는 1200명이다. 이 환자들은 ASA404 1800mg/m2와 화학요법제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투여군과 대조군인 위약과 화학요법제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의 병용투여군에 1대1의 비율로 배정될 예정이다. 치료는 6주기 동안 이루어지는데, 1주기는 21일이고 총 치료기간은 126일 (4.2개월)이다.

◆ASA404는 어떤 약물인가 

ASA404는 기존의 종양 혈관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소분자 종양-VDA이다. 고형 종양은 생존하고 성장하는데 혈관의 형성에 의존한다. ASA404는 기존의 종양 혈관을 목표로 하여 혈관 내피세포의 사망과 종양 혈관의 소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2007년 4월 노바티스는ASA404에 대한 전 세계적인 권리에 대해 안티소마사와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SA404는 임상시험용 약물이기 때문에, 이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이 시험약물의 사용은 주의 깊게 관리되고 모니터링되는 임상시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들 시험은 이 약물의 잠재적인 유익성과 위해성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설계되었다. 임상시험의 불확실성 때문에, ASA404가 전 세계적으로 상업화 된다는 어떠한 보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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