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한국BMS 스프라이셀 약가가 5만5000원에 결정된 것에 대해 환우회 등 시민단체가 "협상 자체가 잘못됐다"며 불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7일 "조정위가 제시해서 타결된 5만5000원은 협상 당시 공단이 가장 높게 제시했던 액수"라며 "이는 단순히 BMS의 제시가격을 깎은 데 불과한데다 약가 산출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고가 신약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스프라이셀은 4번의 조정위를 치르는 진통 끝에 약가가 결정됐다.
협상 과정에서도 공단 측(5만1000원) 의견과 BMS 측(6만9000원) 의견이 좀체 좁혀지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환우회 등 시민 단체들이 공단이나 BMS 측에서 제시한 약가가 너무 비싸다며 반발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강아라 사무국장은 "애초 공단 협상단계부터 잘못됐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8일 성명을 통해 더 자세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BMS도 약가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