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소음성 난청 … 보청기 착용해야 할까?
증가하는 소음성 난청 … 보청기 착용해야 할까?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8.06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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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과 MP3 등 개인휴대 음향기기의 사용 증가로 인해 잘못된 이어폰 사용이 늘면서 소음성 난청을 겪는 젊은 층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소음성 난청이 발생하면 고주파수 영역대의 자음들을 구분할 수 없게 돼, 대화 시 상대방의 말소리를 구분하지 못하고 자꾸 되묻게 되는데, 이런 현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또 상대방의 말소리가 중얼거리는 것처럼 들리거나, 특정 소리가 크고 과민하게 들리는 등의 현상도 난청으로 의심되는 증상들이다.

◆ 난청 의심되면 이비인후과 병원 방문해야

난청이 의심되거나 보청기 처방을 원한다면, 우선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처방이 가능한 종합병원 또는 전문 이비인후과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난청으로 손실되는 청력은 사람마다 모두 다른데, 청력이 손실된 부분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전문장비를 사용한 전문가의 정확한 청력검사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 난청 자가 진단법

◆ 보청기 피팅 여부 꼼꼼히 확인해야

보청기는 피팅을 통해 청력검사로 확인된 청력 손실부분을 개선하고, 건강한 청력의 손실을 예방한다. 따라서 보청기 선택 시 보청기의 피팅은 어느 정도까지 청력 개선이 가능한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피팅이 되지 않는 음성증폭기 또는 피팅 수준이 음성증폭기와 다름없는 저품질의 보청기를 사용하면 청력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더 나빠지며, 심한 경우 청력을 상실할 수 있다.

◆ 보청기 적응훈련은 필수

많은 사람들이 보청기를 착용하면 이어폰으로 소리를 듣는 것처럼 바로 소리를 잘 듣게 된다고 생각하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보청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필요한 의료기기로, 사용자의 청력손실 정도를 고려해 개인맞춤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최적 상태로 피팅된 보청기라도 3개월 이상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 여름철 보청기 관리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습기나 땀 때문에 보청기 고장이 잦으므로, 보청기 제습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 물놀이가 많은 여름 휴가철에는 보청기를 물에 빠뜨리거나 젖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임의로 분해하거나 수리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오히려 보청기를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밟거나 떨어뜨리지 않도록 먼지나 귀지를 털어낸 후 배터리를 분리해 전용 보관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청각전문기업 리사운드 보청기 관계자는 “보청기에 대한 편견과 일반에 알려진 잘못된 정보 때문에 보청기 착용 시기를 놓치거나, 음성증폭기와 다름없는 저품질의 보청기를 사용해 오히려 청력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가능하고 착용 과정부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전문병원에서 보청기를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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