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치쿤구니야열 환자 국내 첫 확인
해외유입 치쿤구니야열 환자 국내 첫 확인
아프리카·동남아시아 지역 여행객 모기 주의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8.05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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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치쿤구니야열(Chikungunya fever)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해당 지역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립보건연구원 신경계바이러스과에서 수행한 실험실 검사결과와 전라북도에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치쿤구니야열 감염을 최종 확인했으며, 역학조사 결과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치쿤구니야열로 확인된 환자(남, 23세)는 올해 6월 18~25일 치쿤구니야열 유행 지역인 필리핀 마닐라 방문 중 현지에서 모기에 물렸다. 귀국 후인 6월 30일 발열과 등 부위 통증·발진으로 전북지역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7월 9일 완치돼 퇴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치쿤구니야열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열대숲모기,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주요 임상증상은 급성 발열과 두통·근육통·발진·관절통 등이며, 잠복기는 1~12일이다.

특히 이번 발생은 지난  2010년 12월 30일 치쿤구니야열이 제 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 보고된 것이다. 국내에도 치쿤구니야열을 매개할 수 있는 흰줄숲모기가 존재하나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 발생은 지금까지 보고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치쿤구니야열은 예방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제가 없으나 대증치료 시 대부분 회복되며 사망률은 극히 낮은 질병”이라며 “해외 유행지역 여행 시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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