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기업들이 M&A 및 임상시험대행기업과 협력 추진 시 상대방의 계약 관리 태도 때문에 가장 애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제약사 1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들은 전략적 제휴 그룹과의 협력 추진시 상대측의 계약 관리 태도 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협력 추진시 애로사항을 점수로 매긴 결과, 상대측의 계약내용 미이행 및 계약이후 프로젝트 관리 부실로 인한 문제점이 35점으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술, 시장환경 변화로 인한 비즈니스 환경변화가 27점, 계약내용 이행여부 확인을 위한 모니터링 곤란이 18점으로 뒤를 이었다.
연구개발대행기관과의 협력과정에서는 인력의 질이 문제였다.
제약기업들이 국내 CRO(임상시험대행기관)와의 협력과정에서 경험했거나 협력 추진시 예상되는 애로사항은 전문인력의 부족이 6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문인력의 유지 부족이 59점, 시험데이터의 국제적 신뢰성 확보 부족이 58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비용 효율성 문제, 시험결과 보고의 지연 문제, 스폰서와의 커뮤니케이션, 주인의식 부족 등의 애로사항들이 있었다.
제약사들은 CRO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전문인력 확충(63점)을 가장 원한다고 답했다. 이어 시험데이터의 국제적 신뢰성 확보(59점), 시험 비용 경제성 확보(43점), 시설 및 설비 분야 확충(35점), 스폰서와의 커뮤니케이션 신속성 확보(30점), 시험결과보고 신속성 확보(25점) 등을 희망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