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품목 선호 현상이 부각되고 있다. 특허만료 및 일괄 약가인하로 이중 타격을 입은 ‘리피토’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헬스코리아뉴스가 21일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화이자제약의 ‘리피토’ 5월 원외처방액은 고지혈증 치료제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아직 특허가 남아있는 ‘크레스토’, ‘바이토린’보다 높은 성장세로, 오리지널 품목 선호 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4월 일괄 약가인하로 ‘리피토’와 제네릭의 가격이 같아지면서 오리지널 처방 전환 현상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약가인하 전부터 제약업계가 예상했던 결과다.
이 기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76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과 코프로모션하고 있는 한국MSD의 ‘바이토린’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네릭 시장 명암 엇갈려
‘리피토’의 제네릭은 명암이 갈렸다. 시장 전체의 성장세와 함께 ‘리피로우’(종근당), ‘아토르바’(유한양행), ‘리피스톱’(일동제약)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6.1%, 17.1% 증가했으나 ‘리피논’(동아제약)과 ‘토바스트’(한미약품)는 전년 동기 대비 18.8%, 23.3% 감소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원외처방액> (단위 : 억원, %)
제품(회사) |
2012년 |
2013년 |
2013년 |
전월 대비 |
전년 대비 |
리피토(화이자) |
77 |
83 |
82 |
-0.6 |
7.2 |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 |
74 |
75 |
76 |
1.7 |
2.5 |
바이토린(MSD) |
46 |
49 |
50 |
3.2 |
9.1 |
리피로우(종근당) |
34 |
38 |
37 |
-2.6 |
9.3 |
아토르바(유한양행) |
30 |
31 |
32 |
3.2 |
6.1 |
리바로(중외제약) |
29 |
29 |
28 |
-2.8 |
-5.2 |
리피논(동아제약) |
34 |
27 |
27 |
0.7 |
-18.8 |
리피스톱(일동) |
12 |
13 |
14 |
1.9 |
17.1 |
리피딜슈프라(녹십자) |
13 |
13 |
13 |
0.6 |
0.4 |
토바스트(한미약품) |
10 |
8 |
8 |
-1.6 |
-23.3 |
심바스트(한미약품) |
8 |
8 |
8 |
-3.5 |
-10 |
레스콜(노바티스) |
5 |
5 |
5 |
-7.3 |
-7.2 |
심바로드(종근당) |
4 |
3 |
3 |
-3.1 |
-19.9 |
조코(MSD) |
2 |
2 |
2 |
3.1 |
-4.6 |
콜레스논(동아제약) |
3 |
2 |
2 |
0.9 |
-31.2 |
고지혈증 치료제 |
592 |
633 |
640 |
1.1 |
8.1 |
JW중외제약 ‘리바로’는 특허만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28억원어치가 처방됐다.
이 밖에 ‘심바스트’(한미약품, 10%↓), ‘레스콜’(노바티스, 7.2%↓), ‘심바로드’(종근당, 19.9%↓), ‘조코’(MSD, 4.6%↓), ‘콜레스논’(동아제약, 31.2%↓) 등도 처방액이 줄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