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샴푸와 바디클렌저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세정성분이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건국대 최완수 교수팀에 의뢰해 아토피 유발 우려가 있는 물질에 대해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세정제로 널리 쓰이는 SLES(라우릴 에틸렌 황산 나트륨)가 아토피 유발 가능성이 높은 물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 교수팀은 아토피 질환 모델 생쥐를 만든 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진드기 추출물 3종(DF, TP, DP)을 비롯해 대표적인 계면활성제인 SLS(Sodium Lauryl Sulfate)와 SLES에 노출시키고 아토피피부염 유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피부질환, 혈중 알레르기 지표 성분, 간독성, 면역독성, 조직검사, 염증 세포 변화 등을 관찰했다.
그 결과 기존에 아토피 유발 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와 진드기 추출물 및 SLES를 처리한 생쥐에서 피부병 증상 또는 체내 알레르기 지표 성분 및 세포변화 등이 관찰됐으며 포름알데히드와 SLES에서는 심한 피부병 증상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