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자연속의 항암제 ‘아로니아’를 보았다”
[동영상] “자연속의 항암제 ‘아로니아’를 보았다”
바이오벤처 마이크로허브 개그맨 권영찬-약사 장봉근 대표 인터뷰
  • 임호섭 의약산업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4.2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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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아로니아’ 라는 식물은 과연 인간의 질환치료에 기적을 낳을 것인가. 아니면 건강음료수준에 머물 것인가.

최근 한 벤처기업이 아로니아(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생 관목) 추출물을 이용한 동맥경화치료 신약 ‘아로녹스’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학계의 관심이 비상하다.

아로니아는 중세 동유럽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애용했던 약용열매로, 유럽과 미국에서는 ‘블랙쵸크베리’ 또는 ‘쵸크베리’라고 부른다.

아로녹스의 상품화를 위해 최근 서울삼성병원과 임상계약을 체결한 (주)마이크로허브의 장봉근 대표와 권영찬 공동대표를 만나 향후 신약개발 계획을 들어보았다. 참고로 장대표는 약사, 권대표는 개그맨 출신으로 둘은 오랜 친구사이라고 한다.

◆ ‘아로니아’ 추출물로 만든 동맥경화치료제 ‘아로녹스’란 무엇인가 

“개그맨이 무슨 신약개발이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실은 오래전부터 이 친구(장봉근 대표)가 추진해온 아로니아 추출물에 관심이 많았다. 몇 차례 아로니아 추출성분인 ‘안토시아닌’ 농축액을 복용했는데 불과 일주일도 안되어 몸에 활력이 느껴졌다. 갑작스럽게 참여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켜보다 이번에 삼성의료원과 체결된 임상시험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홍보활동에 나선 것이다.”

개그맨 권영찬씨는 친구인 장 대표와 신약개발 사업에 뛰어든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마이크로허브가 개발한 ‘아로녹스’는 ‘아로니아’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이 주성분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장미, 국화, 달리아 등의 꽃에 들어있는 ‘시아닌’이라는 보라색 천연색소다.

각종 연구논문에 따르면 이 색소는 심혈관질환, 암, 치매, 당뇨병, 관절염, 간질환, 위염 및 위궤앙, 알러지성 피부질환, 바이러스성 질환, 시력약화, 광노화, 스킨케어, 중금속중독 등 거의 모든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동맥경화, 암, 치매, 관절염, 시력저하, 비만 등 다양한 분야 활용기대” 

 

 

 

 

장봉근 대표는 “여성들의 생리전증후군(PMS)과 자궁근종, 남성들의 발기부전 및 성기능저하, 비만에까지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지난 2006년 이태리 로마에서 열린 국제 동맥경화치료학회에서 발표된 바르샤바 의대 마렉 교수의 연구결과는 일본 및 미국 과학자들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과학자들은 “프랑스인들은 레드와인을 먹기에 심장병을 예방하고 미국인들은 크린베리를 즐겨먹고 있는데 폴란드인들은 아로니아에 감사해야한다”는 마렉 교수의 연구결과를 듣고서 아로니아가 치료 및 처치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했다.
 
아로니아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베리류 과일중  안토시아닌과 카데킨 함유량이 가장 높다.

장봉근 대표는 “아로니아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아사히베리의 3배, 블루베리의 5배, 크랜베리의 10배, 복분자의 20배, 포도의 80배에 달한다”며 “특히 아로니아는 100% 천연시아닌(아로녹스의 주성분)으로 구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아로니아(블랙쵸크베리)의 실제 원산지인 러시아와 대규모 재배지인 폴란드 등 유럽지역 국가들과 미국에서는 안토시아닌 성분을 의약품 외에 식품과 주류, 음료, 와인, 이유식, 제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 “동맥경화 치료제 개발 기간 3년 예상...건강식품 조기출시” 

장봉근 대표는 “지난 20년간 아로니아를 연구해온 폴란드의 아크로팜과 6년전에 협약을 맺고 그동안 광범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며 “삼성서울병원과 임상계약을 체결한 동맥경화치료효능 외에도 항암제와 당뇨치료제 등 시아닌을 이용한 다양한 용도의 약물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상기간과 식약청 허가 등 제품화까지 약 3년 정도를 예상하는 장 대표는 “동맥경화치료 신약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국내에서도 건강음료나 건강식품에 첨가되는 신소재로서 안토시아닌을 활용하기 위해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마이크로허브는 현재 풀무원과 원료공급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안토시아닌 농축액을 이용한 ‘아로니아 쥬스’는 직접 제품을 만들어 시중 유통 중이다.

권영찬 대표는 “개발 중인 동맥경화치료제가 국내에서 시판승인을 받게 되면 이어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절차도 밝을 예정”이라며 “기존의 신약을 대체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마이크로허브측은 한림대와 공동으로 항암제 개발을 위한 예비실험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확보한 특허는 동맥경화치료, 항암제, 항당뇨 등으로 장대표는 안토시아닌을 이용한 특허범위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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