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꾸준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7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기준 잠정 영업 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4317억원, 4491억원으로 2011년 매출(3조585억원)과 영업이익(4347억원)에 비해 각각 12%, 3%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화장품 계열사의 경우, 전년(2조7996억) 대비 13% 성장한 3조1572억원으로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화장품 계열사들 중 가장 큰 성장을 기록한 브랜드는 이니스프리로 히트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2294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63%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93% 늘어난 363억에 달했다.
에뛰드하우스는 2805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3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0% 급증한 234억원을 기록했다.
헤어제품 브랜드인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426억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규모는 작았지만 각각 22%, 26% 성장하며, 가능성을 이어갔다.
회사측은 혁신상품의 출시 확대 및 해외 사업 확장으로 매출 자체는 11.54% 증가했지만 해외 시장개척 관련 투자 증가와 프랑스 법인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발생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태평약제약 등을 포함한 비화장품 계열사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2746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프랑스 법인 구조조정을 위한 일회성 비용발생으로 이익 성장률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러 계열사들의 견고한 매출 성장 및 적극적인 해외 사업 확대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