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한 유전자 데이터로 인해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에 노출될 수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화이트헤드연구소 연구진은 ‘사이언스’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온라인에 공개된 DNA 정보만으로 개인의 가계를 추적하는 유전적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자는 자신의 성(姓)과 독특한 마커 또는 Y염색체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전달되는 유전계보 데이터베이스에 사용되는 가계도를 조사할 때 이러한 유전자 표식은 유용한 도구다.
연구원들은 성으로 독특한 마커를 일치시킬 수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 1000게놈 프로젝트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익명으로 자신의 DNA를 기증한 사람들의 전체 유전자 코드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유일한 기록은 기증자의 연령과 자신이 사는 곳이었다.
연구진은 DNA 정보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큰 중산층과 부유한 백인들은 대략 12%까지 성을 알아낼 수 있었으며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상기 기록을 조합하여 50명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DNA 정보로 마음만 먹으면 특정인을 손쉽게 가려낼 수 있다”면서 “이는 개인 정보 누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