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조찬휘 후보는 19일 그동안 평일에 시작돼 무관심 속에 폐막되곤 했던 대한약사회 정기총회를 6만 회원들의 눈과 귀가 모이는 축제의 날로 승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조 후보의 정기총회 운영방침은 토요일 오후 시상식 및 약사예술제 등을 통해 축제의 날로 꾸미고, 일요일 회무 및 예산 심의를 의결한다는 것이다.
조 후보에 따르면 그간 대한약사회 정기총회는 1년 동안 회무와 예산을 총 결산하고, 내년도 살림살이를 의결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임에 불구하고 형식적으로 진행돼 총회의 무용론까지 제기됐다.
이는 일부 대의원들의 책임 없는 회의 이탈과 집행부와 의장단의 회의 운영 등에 의한 것으로 1부 행사만 끝나도 대의원들의 자리 이석이 시작되고, 가장 중요한 회무 및 예산심의가 있는 2부에서는 의결정족수도 채울 수 없을 만큼 자리를 이탈한다고 조 후보는 꼬집었다.
이에 더해 집행부는 가능하면 빨리 총회를 끝내려고 하는 악습이 되풀이 되며, 대부분 총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항상 아쉬움 속에 산회를 했다는 것이 조 후보의 설명이다.
조 후보는 “정기총회를 토요일과 일요일 1박2일로 개최하면 전국 대의원간의 상호 교류가 활발해져 집행부 견제와 회무 및 예산의 효율적인 심의를 할 수 있으며, 대의원들의 책임과 의무 수행으로 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신뢰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