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나트륨 섭취량 여전히 높아
우리나라 나트륨 섭취량 여전히 높아
나트륨 섭취량 증가추세 멈췄으나, 여전히 WHO 권고기준 2배이상 섭취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1.1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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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소금섭취량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복지부의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작년 한 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적으로 섭취한 소금은 약 12g(나트륨 4,791mg)으로, 2010년(4831mg)보다 소폭 감소해 증가추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WHO(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하는 권고기준 5g(나트륨 2000mg)에 비하면 여전히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나트륨 섭취량은 성별, 거주지역, 소득수준 등과 상관없이 모든 인구집단에서 높았으며, 특히 30~40대의 섭취 수준이 높았다.

나트륨 섭취의 주요 음식은 김치류, 찌개류, 면류 등이었으며, 김치류는 전 연령에서, 20대까지는 라면, 50대 이후에는 찌개류로 섭취하는 비율이 높았다.

나트륨 섭취 장소별로 보면, 절반 이상(53%)이 가정식으로부터 섭취하고 있었으며, 36% 가량은 음식업소 음식·단체급식 등의 외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 빈도가 잦은 30~40대 남자는 나트륨의 50% 가량을 외식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향후 나트륨 줄이기에 동참하는 건강음식점 지정을 확대(2011년 114개 → 2012년 250개 → 2013년 1000개)하고, 외식업중앙회 등을 통해 싱겁게 조리하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질병 예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강행태, 질병유병 현황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현재흡연율은 2명 중 1명 수준으로, 1998년부터 10년간 감소하는 경향(1998년 66.3% → 2007년 45.0%)이었으나 최근 4년간은 정체 상태다.

신체활동실천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2008년 25.9%, 2009년 26.3%, 2010년 22.4%, 2011년 19.3%)을 보였다.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이며, 4명 중 1명은 고혈압,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최근 10여 년간 개선 없이 유사한 수준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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