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현존하는 5대가족, 22가족 찾았다”
“대한민국 현존하는 5대가족, 22가족 찾았다”
의협-한국노바티스, 5대가족 한마당 행사 마련 … 5대가족, 3無 2速 특징 가져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1.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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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고, 핵가족 저출산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희박할 것으로 예상됐던 5대가족이 총 22가족 현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와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1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5대가족찾기’ 캠페인을 통해 찾은 전국 5대가족을 한 자리에 초청, 건강하고 행복한 장수와 가족애를 축하하는 ‘5대가족한마당’ 행사를 마련했다.

고조할아버지·할머니-증조할아버지·할머니-할아버지·할머니-아버지·어머니-자손이 세대별 1명 이상 생존한 전국의 5대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006년 1회 ‘5대가족찾기’ 캠페인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5대 가족은 1대로부터 직계로 5대까지 세대별 1명 이상 생존해 있는 가족을 말하며 대략 1세기를 아우른다.

이 날 한마당 행사에서는 5대 가족으로 확인된 전 가족에게 각각 5대 가족상 시상과 함께 순금 상패를 증정했으며, 그 중 6가족에게는 6개 부문의 특별상을 시상했다.

1대의 나이가 최고령인 공말례씨(108세, 전남)가족이 ‘뿌리깊은 가족상’을, 1대 중 가장 나이가 적은 김묘희씨(88, 충북)가족이 ‘희망찬 가족상’을 수상했다.

1대로부터 뻗어 나온 가족 구성원 수가 가장 많은 가족에게 수여되는 ‘풍성한 가족상’은 1대로부터 총 107명의 후손을 일군 박봉순씨(100세, 서울) 가족에게 돌아갔다.

또 1대와 2대 모두 거동이 자유롭고, 5대 직계 모두 현재 병력이 없는 김찬호씨(99, 전남) 가족에게는 ‘튼튼한 가족상’이, 1대에서 4대까지 모든 부부가 생존해 있는 황치정씨(100, 전남) 가족에게는 백년해로 가족상이 주어졌다. 6개 부문 특별상 수상가족에게는 가족여행권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5대가족들은 3無(무) 2速(속)의 특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 2대가 음주, 흡연, 화가 거의 없고 가족 모두 결혼, 출산이 빠른 것을 말한다.

1대의 경우 95%, 2대 중 79%는 현재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1대의 79%, 2대의 100%가 현재 담배를 피지 않았다. 또 대부분의 1,2대가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1대 전원에게 암 병력이 없는 것 역시 특이점으로 꼽혔다. 또 5대가족의 대부분은 20대 초 중반에 결혼과 출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평균 초혼 연령(30.5세)과 평균 출산 연령(31.33세)을 훨씬 앞질렀다.

윤창겸 의협 상근부회장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 간의 캠페인을 통해 찾게 된 5대가족 수만 22가족이라는 것은 우리나라에 아직 더 많은 5대가족이 존재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 사회에 5대가족은 건강한 장수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상징으로서, 가족과 평생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반 오펜스 한국노바티스 사장은 “100년에 달하는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는 대한민국의 5대가족을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 것을 누구보다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본 라이프스타일 서베이 결과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의 기초로서 가족의 ‘건강과 장수’에 대한 교훈을 나누어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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