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우리나라의 병원 감염은 심각한 상황에 있으나 의료인들은 이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를 분석한 결과 56개 병원의 중환자실 병원 감염이 전체 환자의 입원일수 1000일 동안 약 7.43건이 발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병원 감염 중 '카테터Catheter'를 통한 감염은 카테터 사용일수 1000일당 혈액감염 2.85건, 요로감염 4.58건, 폐렴 3.14건으로 보고됐다.
미국은 2006년 기준으로 혈액감염 2.4건, 요로감염 3.4건, 폐렴 3.6건으로 우리나라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병원수술감염 발생률이 외국과 비슷하거나 더 낮았지만 조사범위를 중소병원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수치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염병에 대한 의료인들의 인식도를 알아보기 위해 전국 6개 대학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의료진 3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법정전염병 신고율이 20% 미만이라는 대답이 73∼88%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