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6일(수)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장애우 37명에 대해 제60회 찾아가는 행복병원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경상북도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고령화·다문화 시대 등 취약계층의 증가에 따라 접근성이 떨어지는 오지와 벽지 및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검진을 실시하는 의료시스템 사업이다.
이번에는 영주시와 안동의료원이 합동으로 장애우 37명을 모시고 초음파, X-선찰영, 골밀도, 심전도, 혈액검사, 안저검사 등 각종 건강상태를 체크했다.
검진결과는 영주시 보건소 및 장애우들에게 통보하고 정밀검사 및 진료가 필요한 장애우에게는 다른 의료기관으로 검진을 의뢰해 향후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했다.
경상북도와 3개 권역 지방의료원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시·군 보건소와 협진 체계를 유지, 올해 7월 6일부터 현재까지 총 59회 걸쳐 2320명에 대한 검진을 실시했다. 그 결과 간 및 갑상선 종양, 심부전, 간경화 등 각종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 103명을 발견, 64명을 입원의뢰하고, 정밀검진이 필요한 167명을 2차 검진의뢰 했다.
검진인원을 살펴보면 독거노인이 971명으로 전체 검진인원의 42%로 가장 많았으며, 기초수급자 886명(38%), 장애우 337명(14.5%), 복지시설입소자 66명(2.8%), 다문화가정 64명(2.7%) 이었다.
검진항목별로 살펴보면 전체 검진 4992건 중 기초검진이 2330건으로 46.6%를 차지했고, 이어 X-선 970건(19.4%), 골밀도 708건(14.1%), 한방 459건(9.1%), 심전도 217건(4.3%), 안저검사 189건(3.7%), 초음파 119건(2.3%) 순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 윤정길 보건복지국장은 "찾아가는 행복병원 사업이 도민에게 다가가는 진정한 복지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더욱 확대해 도내 전 지역의 의료사각지대 및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