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단설사환자 발생 건수는 총 200건(9월15일 누적)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7% 증가했으며, 최근 개학을 맞아 학교 내 집단설사환자 발생이 빈발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연휴기간 내 명절 음식 공동섭취를 통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용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했다.
또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추석 전후(9~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가을철 발열성 질환(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 예방을 위해 논밭 작업이나 야외 활동 시(성묘, 벌초, 등산, 농촌체험, 논밭일 및 과수작물 추수 등)에는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긴바지, 양말, 장화를 착용해 감염된 털진드기 및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국외유입 감염병도 매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휴가(방학)기간 이후 및 추석 기간을 전·후로 증가하는 추세다.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말라리아, 뎅기열은 전체 국외유입 감염병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동남아지역 여행객(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에게서 확인됨에 따라 동 지역 여행객들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반드시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의사협회, 국립인천공항검역소와 오는 27~28일 용산역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성객 및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홍보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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