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감사에 나설 국회 복지위 의원들과 식약청 직원들 모두 자료 준비로 인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피감기관인 식약청은 복지위쪽의 국감 자료 요청으로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지경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품, 화장품, 의약외품, 위해예방정책 등은 국민들에게 쉽게 인지·공감될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타 기관에 비해) 자료 요청이 더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감에 앞서 진행된 이희성 식약청장의 국회 보고에서는 복지위 의원들의 식품, 화장품, 의약외품, 위해예방정책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초선인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은 국감에 앞서 19일, 아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에서 이물질이 다수 발견됐지만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식약청은 솜방망이 처벌만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국정 감사는 통상 초선의원들의 활동이 왕성하다.
의원들의 이런 문제점 지적이나 평가는 식약청의 자료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식약청 직원들은 밤을 지새우기 일쑤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약청 국감(10월18일)은 한달 정도 시간이 남아있지만 추석연휴를 제외하면 실제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며 “의원들의 요청에 맞는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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