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채동하, 탈퇴선언 왜?...처음처럼 녹음 중 눈물까지
SG워너비 채동하, 탈퇴선언 왜?...처음처럼 녹음 중 눈물까지
  • 신명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3.22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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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의 멤버 채동하가 5집 '용의눈물'을 끝으로 팀을 탈퇴한다고 선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동하는 최근 일본 데뷔앨범 발매를 기념한 이벤트 자리에서 "5월 말에 팀을 떠나 개인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일본의 SG워너비 공식사이트 역시 "채동하가 솔로로 데뷔해 활동할 계획이며 뮤지컬과 뮤직비디오 에도 출연하는 등 배우로 도전할 마음이 있어 팀을 떠난다"고 발표해 채동하 팀 탈퇴를 기정사실화 했다.

채동하의 팀 탈퇴 이유는 개인적 이유이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멤버간 음악적 지향점이 다르지 않았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채동하는 22일 팬 카페를 통해 팀 탈퇴 심경을 밝혔다. 

채동하는 이 글에서 "나는 지난 4년 간 작은 점이었다"며 "내 자신을 작은 점에서 큰 원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어려운 도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채동하는 주위 사람들이 "안정적인 SG워너비를 왜 그만두려 하느냐"며 만류했지만 "내 존재감과 정체성 사이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세 명은 치열하게 지내왔다. 세 명의 인격체가 똑같은 생각을 하고 똑같은 음식을 좋아할 순 없다"고 밝혀 멤버 간 갈등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이와 관련해 SG워너비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는 "채동하 탈퇴는 배우에 도전하려는 그의 의견을 존중해 준 것일 뿐 소속사나 멤버 간 불화 때문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채동하는 "안정적이지만 치열했던 SG워너비를 떠나 내 꿈을 위해 도전할 때가 바로 지금이란 생각이 든다"며 "SG워너비는 대중 안에 살아 숨쉴 것"이란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채동하는 1집때부터 같이 해온 작곡가 조영수씨와 함께한 올스타 싱글 세번째 곡 '처음처럼'의 녹음 현장에서 "애절한 가사가 마치 SG워너비를 떠나는 내 맘과 같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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