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에 금연 필수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금연 필수
  • 서효석
  • webmaster@hkn24.com
  • 승인 2012.08.29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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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효석 원장(편강한의원)
폐기종과 기관지 확장증, 폐섬유화증은 대표적인 폐질환이다. 폐에 구멍이 생기는 폐기종과 탄력층이 망가져 기관지가 영구적으로 늘어난 기관지 확장증은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속한다.

기관지 확장증의 경우 기관지 내의 탄력층이 망가져 가래의 배출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아 기관지 속에 고이게 되는데, 이 때문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배출되지 못한 가래는 2차성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된 증상은 만성기침과 가래다. 기관지 확장증은 점액성 가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더 진행되면 걷거나 운동을 할 때 호흡곤란이 오게 된다.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들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흡연을 했거나 결핵을 앓았던 경우, 기침을 동반한 홍역이나 폐렴을 앓았던 40대 이상의 성인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나 유해 먼지, 가스를 들이 마시게 되면 기관지와 폐포에 비정상적으로 염증이 생기는데, 이 염증이 지속되어 기관지가 좁아지면 폐포가 파괴되어 질환이 발생한다. 흡연을 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이 2배 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터에서의 먼지나 가스, 그리고 나무나 연탄을 땔 때 나오는 연기 등을 장기간 마시는 것도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이 된다. 또한 실내외 공기 오염이나 호흡기 감염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더 악화시킨다 

‘폐’ 조직을 회복시키려면…

폐 질환이 무서운 것은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나오지 않아서다. 한의학에서는 폐 기능을 강화하고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료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폐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다.

폐기종과 기관지 확장증 등의 폐질환은 일반적인 폐암보다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적열(폐에 쌓인 열)을 씻어내 주면 망가졌던 조직들이 개선될 수 있다.

폐가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심장의 기능도 좋아지며, 심폐기능이 강화되면 신장도 튼튼해진다. 이렇게 좋아진 폐와 심장, 신장의 기능이 혈관에 탄력을 주고 혈압을 근본적으로 조절하여 굳어진 폐 조직을 회복시킬 수 있다.

폐를 청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폐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흡연과 스트레스는 노폐물의 원인이다. 정상적으로도 나이가 들면서 폐 기능은 차츰 감소하게 되는데 흡연을 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폐 기능이 더욱 급격히 감소한다. 따라서 금연을 하면 폐 기능을 정상화할 수는 없더라도, 폐 기능 감소 속도를 늦출 수 있어 금연은 필수다.

폐 건강을 위해 하루 3시간에 한 번씩은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조깅과 수영, 등산 등은 폐를 청소하고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산에 오를 때는 빠른 속도로 걸어 숨을 자주 헐떡이고 호흡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이 폐를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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