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보건당국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인성 감염병 등 각종 질병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수해지역에 대한 방역소독 활동을 강화하도록 하고, 예방접종 등 감염병 예방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치도록 긴급 지시했다.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특히, 침수피해가 큰 군산시에 폭우 이후 8월14일부터 인근시군(익산, 김제, 정읍, 완주) 및 민간단체(전라북도방역환경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방역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였으며, 17일 타지역(서울시 강남구, 영등포구) 방역기동반까지 이어져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또 침수지역에 방역약품 등을 보급하고, 감염병 예방활동 전개와 의료기관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등 환자발생에 대비했다.
도는 이번 수해와 관련 군산 등 3개 지역에 방역비축물품 5종 9275개(살충제 1178개, 살균제(락스) 2280개, 피부연고 1535개, 손소독제 1670개, 비누 1208개, 휴대용살충제 1404개)를 지원했다.
각종 수인성감염병과 유행성 눈병 등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가 가장 중요하며, 음식물은 되도록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하며 설사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장마가 끝난 후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으로는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과 같은 급성수인성감염병과 피부질환, 눈병, 일본뇌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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