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만 되면 쑤시는데…인공관절은 어떨까
장마철만 되면 쑤시는데…인공관절은 어떨까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8.09 10: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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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되면 “비만 오면 무릎 관절이 쑤시다”는 노인들이 늘어난다. 이유는 비가 오는 원인인 저기압일 때 몸 안의 내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환부를 누르는 것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둔 오늘날 이를 신기한 현상으로 넘기기에는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때문에 최근에는 통증 없이 건강하게 걸을 수 있게 해주는 인공관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인공관절, 어떤 경우 필요할까

의학이 많이 발전된 오늘날에도 약물이나 관절 보존 요법, 더 나아가 줄기세포 주입으로도 재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연골이 거의 마모된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이다.

이 수술은 어깨질환(회전근개), 엉덩이질환(고관절), 무릎질환, 팔꿈치질환(테니스엘보), 발목질환 등으로 일상생활에 있어서 심각한 불편함 또는 어려움이 있을 때, 관절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관절을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통증이 느껴질 때, 기존의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같은 치료방법에 관절질환이 호전되거나 완화되지 못할 경우, 신체에 기형이 일어났을 때 등 다양한 경우에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노인이 되면 이같은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데, 특히 걸어다니거나 서 있는 동안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는 무릎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인공관절이 필요한 주된 연령층인 고령의 노인들은 체력에 부담을 느껴 수술을 기피하는 경우도 많다. 또, 생존 연령이 높아지면서 인공관절의 사용 기간을 감안해 두 번 수술을 하지 않도록 무릎이 한계에 달할 때까지 인공관절 수술을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 부담 줄고, 수명 길어진 인공관절

그러나 최근의 인공관절수술 기술은 과거와 비할 바 없이 발전하고 있어 노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선한목자병원 이인묵 원장은 “과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상당한 부담을 안겨주었지만 최근에는 최소침습수술법이 등장해 근육과 신경, 혈관 손상을 크게 줄이고, 수술흉터도 15~20㎝에서 10㎝ 미만으로 줄였으며 환자의 통증과 회복속도도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위성의 위치추적시스템(GPS) 원리를 응용해 적외선 카메라로 시술 부위의 위치 좌표를 추적하는 내비게이션 기기를 이용한 수술법도 등장해 매우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져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환자들의 부담이 줄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실제로 수술은 얼마나 걸릴까. 이 원장에 따르면 수술 1~2일부터 재활치료를 시작하는데, 수술 2~3일 후부터는 일어서기가 가능하며, 10~14일 정도면 걸어서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다. 90~95%는 이전의 심한 통증이 사라지고, 보행 장애 또는 휠체어 상태로 지내던 환자들도 거의 정상 보행이 가능하다.

수술이 처음 도입됐던 시절 10~15년에 불과했던 인공관절의 수명에 비해 최근 사용되는 신소재 세라믹 인공관절은 표면인 폴리에틸렌의 마모가 극히 적어 최대 30년까지 걱정 없이 쓸 수 있어 건강하게 마지막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인묵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장마철만 되면 관절이 쑤시고, 움직이기조차 힘들어지는 노인들의 삶을 근본부터 바꿔줄 수 있다”며 “다만 수술 후에는 정기검진, 체중관리, 자세교정 이 세 가지를 지켜야 오래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조언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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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 2012-11-25 15: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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