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들이 미녀와 결혼하는 비결은? “여러분, 이게 다~ 농담인 거 아시죠?”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비결이 '유머 코드'에 있다는 속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5일 유머감각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잠재적 배우자에게 더 강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전했다.
미 펜실베이니어주립대 '레크리에이션, 공원, 관광 관리' 학과 연구팀은 최근 25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같은 속설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장기적인 이성 파트너를 구할 때 남성과 여성 모두 '유머감각', '재기발랄함'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는 내용의 논문을 계간 '미국 플레이 저널' 가을호에 발표했다.
논문 수석저자가인 개리 치크 교수는 "새들이 화려하고 밝은 깃털을 과시하며 이성을 유혹하는 것과 인간 남성들이 비싼 스포츠카나 명품 옷 등을 이용해 이성에게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같은 맥락"이라며 "진화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남성들이 농담이나 장난기로 여성에게 어필하는 것도 자신이 상대 이성에게 공격적이지 않으며 해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 미래의 짝짓기를 수월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검증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치크 교수는 "반면 여성들의 경우, 재기발랄함은 자신의 젊음과 생식력을 남성들에게 입증하는 도구로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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