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빼앗긴 내 몸의 수분 어떻게 지켜낼까?
인간의 피부 재생주기는 28일이다. 이 때 각질이 제대도 탈락되지 않으면 그 피부는 탄력을 잃고 각질이 쌓여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주 1회 이상의 스크럽제나 마사지를 하게 된다. 그러나 건성피부인 사람은 이러한 강한 세안법이나 스크럽제의 사용은 금물이다.
건성피부는 각질세포들이 아직 떨어져 나갈 때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건조해서 들뜬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 각질을 무리한 방법으로 제거하면 그 밑의 피부가 아직 준비되지 않은 채 불완전하게 밀려 올라오고 불완전한 각질층을 만들게 된다.
불완전한 각질층은 피부 보호 기능이나 수분 보유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결국 건성피부의 악순환을 여러 번 반복해 악건성 피부라는 결과를 초래한다. 악건성 피부는 단순히 건조한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할 경우 여러 질병을 유발할 수 도 있다.
그렇다고 피부에 수분만 공급해주면 건성피부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물론 수분을 공급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해결될 수는 있다. 그러나 공급된 수분은 곧 공기 중으로 허무하게 증발해 버린다. 일반적으로 수분 공급 후 1시간도 되지 않아 피부에 흡수 되었던 수분은 증발한다고 한다. 이처럼 도망가는 수분을 어떻게 붙잡을 수 있을까?
해결방법은 유분 공급에 있다. 건성피부의 보습 관리는 수분뿐만 아니라 유분의 공급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분크림이나 모이스처 제품을 바른 후 어느 정도 흡수가 된 후 그 위에 facial oil을 발라주는 것이다.
그리고 유분을 제거하는 알칼리성 세안제, 수분 증발을 유도하는 알콜이 함유된 제품을 피하고 겨울철 높은 실내 온도는 피부 각질층을 쉽게 손상시키므로 피한다. 특히 신체 내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는 더 메마르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하루에 2.5L 물을 섭취한다 또한 피부 수분을 빼앗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심한 스트레스, 흡연, 음주, 운동 부족은 피부를 건조시키는 원인이 됨으로 삼가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본 건성 피부는 외부자극으로부터 보호해줄 유수분이 턱없이 부족한 유형의 피부다. 외부에서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결국 사막처럼 메말라가게 된다. 우리 몸은 필요한 것이 있으면 울음으로 의사소통을 전달하는 아기와 같다. 당김은 피부가 말하는 신호다. 즉, 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달라는 또 다른 표현인 것이다.
이때 수분을 공급해주지 않는다면 그에 대한 현상으로 피부에 주름이 찾아올것이고 노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건성피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필요한 만큼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다. <본 에스티스 대표>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