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궁경부암, 세균성 수막염을 일으키는 소아용 폐렴구균과 인플루엔자균 b형 등 3종의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내년부터 원칙적으로 무료로 받게 되는 정기 예방접종 대상으로 상기 3가지를 추가하기로 했다.
3종의 백신중 자궁경암은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로 확산되고 있어 선행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3종의 백신 가운데, 자궁경부암백신은 원칙적으로 중학 1학년부터 고교 1학년의 여학생이 대상이며, 인플루엔자균 b형과 소아용 폐렴 구균은 모두 0-4세의 유아에게 혜택이 간다.
일본은 미국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 정기 접종 백신의 종류가 적어서 국민들의 불만을 가중시켜왔다.
상기 3종의 백신은 이미 지난 2010년도 중반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자체와 정부가 비용을 조성해, 접종해 오고 있다.
지난해 7월 후생노동성은 3종의 백신에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 B형 간염, 성인용 폐렴구균을 더한 총 7종의 접종을 추천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후생노동성이 2013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결과 이뤄진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국회에 개정된 예방 접종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