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죽이는 효과는 없지만 모기가 싫어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으로 피부나 옷에 뿌려 모기가 무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식약청의 정보에 따르면, 모기기피제의 주요 성분은 디에칠톨루아미드, 피카리딘, 파라멘탄-3, 8-디올 등으로 각 성분과 농도에 따라 지속시간이나 사용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 전에 반드시 제품사용설명서를 읽어야 한다.
단시간의 야외활동에는 낮은 농도의 제품을 사용하고, 필요시 반복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필요이상으로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으며, 눈이나 입 주위, 상처부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에는 바르지 않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비누와 물로 씻어내야 한다.
피부나 의복 위에 사용할 수 있으나 옷 안쪽 부위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피부에 닿는 부분에 뿌린 경우, 다시 입기 전에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특히 디에칠톨루아미드 함유 제품은 플라스틱안경테, 합성섬유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기기피제를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반드시 어른 손에 취한 후 아이에게 발라줘야 하며, 손과 눈․입주위에는 바르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외출할 때 긴소매 또는 긴바지 등을 착용해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모기기피제를 사용할 때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사항 및 사용방법을 사전에 잘 숙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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