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계질환 류마티스관절염 여성환자 많은 이유
자가면역계질환 류마티스관절염 여성환자 많은 이유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5.15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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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은 전세계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환자가 많은 질환 중 하나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데 201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녀성비가 2010년 기준으로 여성 류마티즘 환자가 남성 류마티즘 환자에 비해 3배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사실 류마티즘 외에도 자가면역질환은 여자가 많은 편이다. 루푸스, 베체트, 섬유근통증, 피부경화증, 쇼그렌증후군, 하시모토 갑상선염, 염증성 장질환같은 자가면역질환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여성호르몬, 운동부족,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 등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 여성 환자를 상담중인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

류머티스 관절염은 주로 관절을 쌓고 있는 활액막에서부터 염증이 시작되어 심해지면 인대나 연골등을 손상하고 관절의 변형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우리 몸의 모든 관절에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활동이 많은 손이나 무릎, 발목, 고관절, 팔꿈치, 손목, 어깨관절에 잘 나타난다.

초기에 관절이 붓고 뻣뻣해지며 통증이 생기는데 증상이 호전되고 때때로 악화되기를 반복하면서 관절은 파괴되고 일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초기증상은 대수롭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또 치료과정에서도 관절증상이 완화되고 악화되기를 반복하다가 관절의 변형이 뚜렷해지고 나서야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

증상은 개인에 따라서 심한 차이를 보이며 20%미만의 류마티스 관절염환자는 비교적 가벼운 관절증상과 함께 1-2년안에 완치되며 심한 경우에는 수 십 년간 완화와 악화를 거듭하면서 회복이 불가능한 관절의 변형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주된 증상은 관절에 나타나지만 관절에 국한된 질환이 아닌 전신의 모든 장기와 조직에 면역반응이 나타나는 전신적 질환(Systemic disease)이며 심낭염, 비장종대, 림프선부종, 폐색성 폐질환, 빈혈, 원인 모를 미열, 안구건조와 가려움, 구강건조, 손끝 발끝의 저림, 전신피로, 체중감소, 관절가동범위감소, 관절주위의 딱딱한 결절 등의 전신 증상이 흔히 동반된다.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은 “국내에도 많은 여성들이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해 주는 시스템은 적은 편”이라며 “환자의 라이프스타일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인자를 찾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과 인체 내 면역시스템의 균형을 맞춰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계 질환은 발병 후 생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먹어야 할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스트레스와 수면관리 등 상세한 코칭이 장기간 계속되어야 하는데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자가면역계 질환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주치의를 정하여 도움 받을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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