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젊은이들 사이에 턱관절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 정서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와 기혈 부족이 턱관절장애의 원인이다.
턱관절장애는 초기에 가끔 턱관절 주변에서 ‘딱’ 하는 소리나 ‘부스럭’거리는 잡음, 약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큰 문제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이를 방치 할 경우 다양한 증상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된다.
턱관절은 그 주위로 대뇌신경 12개중 9개가 지나가는 섬세한 부분이며, 턱의 근육은 두개골과 경추의 근육과 이어져, 안면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척추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문에 이를 방치할 경우 턱 주변의 통증 뿐 아니라 두통, 어깨 결림, 목의 뻐근함, 척추 측만증, 요통, 신체불균형 등 전신의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뿐만아니라, 호르몬 대사 장애로 강박증, 불안증, 틱장애 등이 생기기도 한다.
턱관절 증후군으로 턱관절에 이상이 있을 때는 경추를 교정하고 전신을 바로 하는 추나요법과 정함요법으로 치료한다. 또한 동작침법으로 턱근육을 바로하고, 약물요법으로 강화하고, 족부교정구로 구조를 유지하고, 운동요법으로 전신을 단련하여 턱관절을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입을 크게 벌릴 때는 턱관절 부위에서 부스럭거리는 잡음이나 통증이 있는지, 입을 크게 벌리기 힘들지 않은지, 얼굴의 좌우가 크게 비대칭인지, 이유 없이 목과 어깨가 뻐근하지 않은지, 두통이 심한지 등을 체크해 보고 이상이 있을 시에는 전문 병원을 찾아 턱관절 이상 여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예방법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머리가 앞으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허리를 곧게 세우고 머리를 뒤쪽으로 당겨서 앉는 자세를 습관화 해야 한다. 또 평상시 턱을 괴거나 딱딱한 음식을 오래 씹지 말고 양쪽 턱을 모두 이용해 음식을 씹는 것이 턱관절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다.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원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