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에서는 60여 명의 류마티스 전문의가 생물학제제에 대한 최신 연구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네덜란드 얀 반 브레멘 연구소의 볼빙크 박사는 TNF억제제에 대한 자가항체 생성 및 임상적 반응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하며, “치료제에 대한 자가항체가 생성되면 치료실패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손쉬운 혈중 약물 농도 측정법이 개발돼 이를 통해 자가항체 생성 여부를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됐으며, 본인이 JAMA에 발표한 연구에서 아달리무맙으로 치료한 환자의 28%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라이덴대학병원의 휘징가 박사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있어 생물학제제의 장기간의 효과 및 안전성프로파일에 대해 논하며, 5만77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년간 각기 다른 종류의 생물학제제에 대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비교한 RATIO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에타너셉트와 같은 수용성 수용체에 비해 단일클론항체에서 결핵 발현율 등의 감염 관련 이상반응이 높게 관찰됐다는 것. 생물학적제제간 효과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약물의 이상반응이 복약순응도에 영향을 미쳐 치료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휘징가 박사는 “류마티스관절염 관절의 파괴와 기능 상실을 막기 위해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며 “질환 초기에 생물학적제제를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관절의 손상을 방지해 효과적으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와이어스의 대표적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은 생물학적제제 중 최초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약물이다. 최근 에타너셉트 개발의 모티브가 된 면역체계에 관한 연구로 뷰틀러 박사와 호프만 박사가 201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며 류마티스 질환 치료제로서 엔브렐의 혁신성이 재확인 된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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