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한의약에 대한 폄하와 호도 중지하라 "
한의협 "한의약에 대한 폄하와 호도 중지하라 "
한의학과 양의학 싸움 서로 "내 탓"
  • 정대홍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1.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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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헬스코리아뉴스】MBC 인기드라마 '뉴하트'에서 촉발된 한의학과 양의학의 싸움이 확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의료일원화 특별위원회가 한약독성에 대한 자료를 내자 한의협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

한의협은 17일 '의료특위의 한약 관련 발표에 따른 반박문'을 통해 "의료일원화 특별위원회는 사실을 왜곡한 것에 대해 솔직하게 무지함을 사과하고 연구결과를 더 파악해서 제대로 된 내용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용기있는 행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의 이같은 발언은 의료특위가 발표에서 인용한 자료의 진정성에 의문을 품고 있기 때문. 한의협에 따르면 해당 자료는 식약청이 발주한 '독성간손상진단 및 보고체계구축을 위한 다기관 공동연구'의 중간보고서 내용이다. 이 보고서는 외부적으로 공개된 것이 아니라는 게 한의협 설명.

한의협은 "최종 보고서도 아닌 연구단계의 내용을 악의적으로 인용한 의료특위는 최소한의 학자적 양심을 저버린 것"이라며 의료특위를 맹비난했다.

한의협은 "의료특위가 발표한 자료사례는 임의적인 것으로 한약과 양약, 한의사 처방과 자가처방 등으로 분류해서 빈도 퍼센트를 낸다는 것은 역학이나 통계학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자료에 등장하는 병원들이 표본에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병원들은 임의로 참여했고 대한민국 대표 표본도 아니며 샘플로 얻어진 자료들이 병원서 발생한 식이유래 간손상 환자 모두인지도 알 수 없다는 것.

한의협은 이어 "한약이든 양약이든 독성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의료특위는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자료를 제시하고 더 이상 한의약에 대한 폄하와 호도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 정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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