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한 이후 단백질 음료를 마시면 근육이 더 강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 벤자민 밀러(Benjamin F. Miller) 교수는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The FASEB Journal에 게재했다.
밀러 교수는 37세 이상의 성인 16명 대상으로 6주에 걸쳐 실험했다. 이들을 단백질음료와 탄수화물음료 섭취그룹으로 나눠 각각 매주 3회 이상 45분 정도 러닝머신을 하게 했다. 그리고 6주 후 근육샘플을 채취해 새로운 단백질과 DNA, 점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운동 후 단백질음료를 섭취한 그룹은 탄수화물음료 섭취 그룹보다 근육이 더 강화되는 등 골격 근육 구조가 뚜렷하게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밀러 교수는 “운동 후 적절한 영양섭취가 중요하지만, 특히 운동에 대한 효과를 강화하고 싶다면 단백질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운동을 한 후 단백질 섭취가 근육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는 또 있다.
네덜란드 매스트리히트대학 연구팀이 20대 남성과 70대 남성 4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보면, 운동과 적절한 영양섭취를 병행하면, 젊은 사람뿐아니라, 노인들의 근육도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정식 자전거타기와 가벼운 근력 운동을 약 30분 동안 실시한 집단과, 운동을 하지 않고 휴식만 취한 집단으로 나눠 실험을 했다. 이후 두 집단 모두에게 20g의 단백질음료를 마시도록 하고, 혈중 아미노산의 농도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동시에 단백질음료 섭취 전과 섭취 후 6시간이 지나 허벅지 근육 조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을 한 집단은 젊은층이나 노인층 모두에서 근육단백질이 동일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물성 단백질보다 곡류나 콩 등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유제품이나 생선류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