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24일, 요양기관이 질병코드를 정확하게 기재할 수 있도록 진료분야별 맞춤식 질병코드집을 단계별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료분야별 맞춤식 질병코드집은 그동안 요양기관에서 청구한 질병코드를 진료과목별로 발췌하고, 청구빈도는 적으나 발생될 수 있는 질병코드를 심사위원회를 거쳐 추가한 다음에 대분류코드 사용이 유사한 진료분야별로 그룹화하여 책자로 만든 것이다.
동 코드집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5차 개정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를 이용하여 해당 진료분야의 질병코드가 90%정도 커버될 수 있도록 하였고, 요양기관에서 질병코드 기재 시 알아야할 질병코드 기재원칙과 심평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서도 안내되어 있다.
심평원은 우선적으로 내과의원과 보건기관 용으로 제작·제공할 예정이며, 책자내용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정보공개)에 게재하여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관련의학단체 및 내과의원·보건기관 중 청구 오류율이 높은 요양기관에는 책자도 직접 발송할 것이라고 심평원은 덧붙였다.
심평원측은 “그동안 정확한 질병코드 기재를 위하여 노력한 결과 작년 12월 21.7%에 달하던 기재 오류율이 올해 9월 현재 2.7%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배병환기자 admin@hkn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