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신 1’의 비밀업무 밝혀졌다
‘키네신 1’의 비밀업무 밝혀졌다
알츠하이머 병과 연관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2.10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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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세포의 중심에서 말단부에 여러가지 단백질을 이송하는 ‘키네신 1(kinesin 1)’의 역할이 밝혀졌다.

키네신은 신경세포의 시냅스가 기능하기 위해서 필요한 물질을 세포체에서 합성한 후 막소포에 담겨진 형태로 축삭말단으로 수송한다. 이 현상은 순행성 축삭내 수송이라 하고 키네신은 이에 관여한다.

나고야 대학의 마츠모토 쿠니히로시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뉴로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키네신 1이 작동하지 않게 되면 알츠하이머 병의 발병으로 연결되는 물질이 뇌말단부에 축적한다고 주장했다.

뇌가 위축되는 알츠하이머 병은 신경의 전달에 필요한 ‘APP’라고 하는 단백질이 뇌 신경세포 말단부에 쌓여 변이하여 축적되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APP는 신경세포의 중심부에서 말단부로 향해 레일과 같이 늘어난 미소관(微小管)을 ‘키네신 1’으로 옮긴다.

APP가 말단부에 모여 넘치면 일반적으로 다른 운반역의 단백질에 의해 중심부로 되돌려져 분해된다.

연구진은 선충의 세포를 사용해, 키네신 1 등 운반 역할을 하는 두 개의 단백질을 활동하지 못하게 없앤 다음, APP가 왕복하는가의 여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중심부에서 말단부에 옮겨지기는 하지만, 중심부로 돌아오지 않고, 말단부에 쌓이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로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이해가 더욱 증진됐다며 치료에 보다 근접한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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