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꽉막힌 백신 정책, 분통 터지는 국민
日 꽉막힌 백신 정책, 분통 터지는 국민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12.28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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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척수성 소아마비 백신 예방접종을 받은 후에 백신이 원인으로 보여지는 마비가 일어나는 일이 발생해 사회문제로 비화하고 있으나 당국이 외면하고 있어 말썽이 일고 있다.

척수성 소아마비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손발의 마비 등이 일어난다. 일본에서는 1960년대 대유행으로 약 5600명이 발병했으며 61년에 구소련 등에서 백신이 긴급 수입되었다.

이후 예방접종 등의 영향으로 감염자가 격감했으며 80년을 마지막으로 자연 감염으로 발병한 사람은 없다.

그러나 예방접종에 의한 척수성 소아마비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마비가 나타나지 않는 비활화 백신이 보급돼 사용하고 있으나 일본은 백신수입을 불허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비활화 백신의 필요성은 일찍부터 지적되어 왔으나 당국이 미적거리고 있는 사이 부작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

사정이 이렇게 되자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일부 소아과 의사들은 일본에서 미승인된 비활화 백신을 독자적으로 수입해 접종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약 160명의 소아과 의사들이 비활화 백신의 긴급 수입을 정부에 제의했으나 ‘백신 공급의 원칙은 국산 제품’이라는 논리에 막혀 있다.

최근 척수성 소아마비 환자회는 약 3만 5000명에게서 서명을 받아 후생노동성에 긴급 수입을 호소했지만 ‘수입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일본에서는 1989~2007년 사이 80명이 백신접종 후에 손발 마비가 발병했다고 한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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