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판매관리비 펑펑
다국적 제약사 판매관리비 펑펑
지출 비율 1위 베링거인겔하임, 지출액 1위 한국화이자, 증가율 1위 한국노바티스
  • 이상훈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4.12 0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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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지난해 주요 다국적제약사의 판매관리비(판관비)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율은 7%에 그쳤지만 판관비 증가율은 9%에 육박했다.  매출 대비 판관비 비율도 소폭 증가했다. 판관비에는 접대비가 포함돼 있다.

반면, 국내 제약사는 일부 제약사를 제외하고 판관비에 대한 지출을 줄이거나 유지, 바뀐 제약환경에 적응하려는 모습이 엿보였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 판관비 증가율은 6%, 매출증가율은 13%대를 기록했다.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가 ‘2009년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 국내 및 다국적 제약사의 손익계산서’를 살펴본 결과,  12개 다국적 제약사의 지난해 판관비는 전년(9956억원) 대비 8.87% 증가한 1조 839억원으로 집계됐다.

◆ 다국적 제약사 판매관리비 8.87% 증가

우선 증가율 면에서는 한국노바티스와 한국오츠카가 가장 높았다.  한국노바티스는 전년(920억원) 대비 40.87% 급증한 1296억원을 기록했다.  노바티스의 판관비 증가율은 국내 및 다국적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오츠카는 24.14%(377억원 → 468억원)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판관비 증가율 3위는 15.45%(1366억원 → 1577억원)를 기록한 한국GSK였다.

이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10.08%), 한국애보트(7.23%), 한국베링거인겔하임 (7.06%), 한국와이어스(6.22%), 한국화이자(5.9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48.57%)과 한국화이자(45.65%) 였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과 화이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각 6.83%, 0.06% 감소했음에도 판관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 판매관리비 지출 1위는 한국화이자(1521억원)였다. 

[매출 1000억 이상 12개 다국적제약사 매출 및 판관비 현황] (단위 : 억원)

회사명

매출액

판매관리비

매출 대비 판관비 비율

2009

2008

증감

2009

2008

증감

2009

2008

증감

한국애보트

1996

1629

22.53

638

595

7.23

31.96

36.53

-4.56

한국아스트라제네카

2186

2028

7.79

760

783

-2.94

34.77

38.61

-3.84

박스터

1318

1118

17.89

302

289

4.50

22.91

25.85

-2.94

한국얀센

2031

2082

-2.45

702

767

-8.47

34.56

36.84

-2.28

바이엘코리아

3475

3363

3.33

1255

1286

-2.41

36.12

38.24

-2.12

한국와이어스

1539

1409

9.23

444

418

6.22

28.85

29.67

-0.82

한국GSK

4342

3911

11.02

1577

1366

15.45

36.32

34.93

1.39

사노피-아벤티스

3768

3673

2.59

1300

1181

10.08

34.50

32.15

2.35

한국화이자

3332

3334

-0.06

1521

1436

5.92

45.65

43.07

2.58

한국노바티스

3625

3069

18.12

1296

920

40.87

35.75

29.98

5.77

한국베링거인겔하임

1186

1273

-6.83

576

538

7.06

48.57

42.26

6.30

한국오츠카

1147

1094

4.84

468

377

24.14

40.80

34.46

6.34

29945

27983

7.01

10839

9956

8.87

35.90

35.22

0.68


◆ 국내 제약사 판매관리비 5.93% 증가 
◆ 삼진제약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매출액 50% 이상 판관비로 사용”

22개 국내 제약사의 판관비 총액은 2조 4922억원으로 전년(2조 3527억원) 대비 5.93% 증가했다. 

국내사 중에서는 안국약품(22.28%)과 대원제약(19.09%), 종근당(19.57%) 등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은 삼진제약(50.88%),  한국유나이티드제약(50.42%)이 가장 높았다.  이들 기업은 2008년에도 판관비 비율이 50%를 넘었다. 특히 유나이티드제약은 공교롭게 지난해 매출이 무려 25.65% 급증하면서 약효보다 판관비가 한몫을 한 것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선이 쏠렸다. 이어 대원제약(49.53%), 한미약품(48.86%) 순으로 판관비 비율이 높았다. 


[매출 1000억원 이상 22개 국내 제약사 매출 및 판관비 현황] (단위 : 억원)

회사명

매출액(단위:억원,%)

판매관리비

매출 대비 판관비 비율

2009

2008

증감

2009

2008

증감

2009

2008

증감

유나이티드제약

1190

947

25.65

600

545

10.09

50.42

57.55

-7.13

경동제약

1042

813

28.17

387

341

13.49

37.14

41.94

-4.80

종근당바이오

1065

833

27.85

125

137

-8.76

11.74

16.45

-4.71

한독약품

2934

2750

6.69

1162

1216

-4.44

39.60

44.22

-4.61

LG생명과학

3272

2818

16.11

1311

1241

5.64

40.07

44.04

-3.97

안국약품

1005

759

32.41

461

377

22.28

45.87

49.67

-3.80

대원제약

1159

906

27.92

574

482

19.09

49.53

53.20

-3.68

동아제약

8010

7023

14.05

3859

3614

6.78

48.18

51.46

-3.28

보령제약

2678

2232

19.98

984

893

10.19

36.74

40.01

-3.27

녹십자

6432

5160

24.65

1503

1363

10.27

23.37

26.41

-3.05

유한양행

6303

5957

5.808

1967

2028

-3.01

31.21

34.04

-2.84

삼진제약

1653

1479

11.76

841

791

6.32

50.88

53.48

-2.60

제일약품

3694

3194

15.65

825

796

3.64

22.33

24.92

-2.59

중외제약

4551

4376

3.99

1488

1540

-3.38

32.70

35.19

-2.50

신풍제약

2079

1813

14.67

668

627

6.54

32.13

34.58

-2.45

동국제약

1231

1051

17.13

544

487

11.70

44.19

46.34

-2.15

현대약품(11월)

1228

1205

1.90

483

491

-1.63

39.33

40.75

-1.41

한미약품

6161

5583

10.35

3010

2749

9.49

48.86

49.24

-0.38

광동제약

2765

2761

0.14

1199

1205

-0.50

43.36

43.64

-0.28

태평양제약

1633

1533

6.52

732

688

6.40

44.83

44.88

-0.05

종근당

3544

3032

16.89

1711

1431

19.57

48.28

47.20

1.08

삼일제약

1159

1255

-7.65

488

485

0.62

42.11

38.65

3.46

64788

57480

12.71

24922

23527

5.93

38.47

40.93

-2.46


◆ 판매관리비 비율 … 다국적사 늘고 국내사 줄고 

한편 매출 대비 판관비 비율은 다국적사와 국내사가 대조를 보였다.  다국적사는 전년(35.22%)보다 0.68% 늘어난 35.9%를, 국내 제약사는 전년(40.93%) 대비 2.46% 감소한 38.47%를 각각 판관비로 사용했다. 

참고로 신종플루 특수 등 일시적으로 특정 제품 매출이 급증한 한국로슈와 베르나바이오텍은 이번 집계에서 제외했다. 한국로슈의 지난해 매출액은 3121억원으로 전년(1646억원) 대비 89.61%, 베르나바이오텍은 3099억원으로 전년(1748억원) 대비 77.29%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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