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 중 차입금의존도가 높은 제약사는 중외제약과 일동제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입금의존도는 총자산(부채 및 자본 합계)에서 차지하는 차입금비중(장·단기차입금과 기타차입금, 사채 등)을 백분율로 표시한 재무지표를 말한다. 차입금의존도는 기업재무구조의 건실도와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수로 활용되는데 100이하에서 그 수치가 낮을수록 해당기업의 재무구조와 수익성 자산구성 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헬스코리아뉴스가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의 ‘2009년도 차입금의존도’를 분석한 결과, 평균 차임금의존도는 11.37%로 대체적으로 기업재무구조가 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별로는 전통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은 중외제약의 차입금의존도가 가장 높았다. 중외제약의 총 자산은 4982억원으로 이중 차입금은 1725억원에 달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34.62%.
차입금 의존도 2위는 일동제약이었다. 일동제약은 상위 10대 제약사 중 2번째로 자산(3794억원)이 적었지만, 반대로 차입금(911억원)은 3번째로 많았고 차입금 의존도(24.01%) 역시 높았다.
참고로 일동제약의 2009년 3분기(12월말) 현재 현금성자산(139억원)은 단기차입금(541억원) 대비 25.69%, 중외제약의 현금성자산(113억원)은 단기차입금(578억원) 대비 19.55%에 불과해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어 대웅제약(18.49%), 동아제약(1.45%), LG생명과학(11.35%), 한미약품(10.4%), 종근당(10.14%) 순으로 차입금의존도가 높았다.
반면 녹십자와 제일약품은 각각 4.11%, 2.07%로 차입금의존도가 낮은 제약기업으로 분류됐다.
[상위 10개 제약사 차입금의존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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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사채 포함) |
자산 |
차입금의존도 |
비고 |
중외제약 |
1725억원 |
4982억원 |
34.62% |
|
일동제약 |
911억원 |
3794억원 |
24.01% |
3월결산 |
대웅제약 |
883억원 |
4775억원 |
18.49% |
|
동아제약 |
1345억원 |
1조원 |
13.45% |
|
LG생명과학 |
499억원 |
4397억원 |
11.35% |
|
한미약품 |
834억원 |
8063억원 |
10.34% |
|
종근당 |
396억원 |
3904억원 |
10.14% |
|
녹십자 |
293억원 |
7130억원 |
4.11% |
|
제일약품 |
60억원 |
2900억원 |
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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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
- |
1조1156억원 |
- |
차입금 미표시 |
계 |
6946억원 |
61101억원 |
1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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