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 이경영 원장의 후임으로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내정됐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건국대병원 후임 병원장으로 송명근 교수가 자리를 옮긴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첫 심장이식을 성공한 최고의 외과의사로 명성이 높은 송명근 교수는 오는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수행을 하게 된다.
송 교수가 병원을 옮기게 된 배경으로는 진료 및 연구에 있어 건국대병원의 파격적인 대우와 전폭적인 지지가 크게 작용한 것.
특히 어느 한 분야에만 대대적 지원을 펼치기에는 너무 방대한 규모를 가진 서울아산병원과 달리 건국대병원 재단과 의료원 모두가 한 뜻으로 송 교수에 대한 절대적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명근 교수는 “건국대병원이라면 먼 미래에서도 내 꿈을 가감 없이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결심하게 됐다”면서 “탄탄하고 안정적인 환경이 보장된다면 병원장의 역할은 물론이거니와 진료나 연구 부분에서 전속력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