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올해 운수대통?
환인제약, 올해 운수대통?
하나대투 12.1% 성장 낙관 … 주가는 하락...시장반응 썰렁?
  • 이상훈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2.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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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지난해 핵심품목인 우울증치료제 ‘렉사프로’ 매출감소 등으로 외형성장이 부진했던 환인제약이 올해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의 반응은 썰렁했다.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환인제약은 올해 특별한 신제품이 예고돼 있지는 않으나 2009년 부진했던 항우울제 ‘렉사프로’가 대형병원 매출을 늘리는 등 매출감소를 보완할 것”이라며 “따라서 환인제약의 올해 매출을 전년(993억) 대비 12.1% 성장한 1114억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수익면에서도 환율하락에 따른 원가하락과 판매비 감소추세가 지속돼 2010년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5% 성장한 20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보수적 경영마인드와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전망이 적중할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환인제약은 2004년 생동성 조작 파문때 큰 타격을 받았고 최근에는 주력 품목인 ‘렉사프로’가 제네릭과의 경쟁에 직면하면서 지난해 매출(993억원)은 전년(929억원) 대비 고작, 6.07% 증가하는데 그쳤다.

게다가 조 애널리스트가 지적했던 것처럼 올해 특별한 신제품이 예고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렉사프로’가 대형병원의 매출을 늘릴지는 불투명하다. 처방시장 매출은 기업의 영업력과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여기에 정부의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과 리베이트 척결 움직임도 복제약에 치중하고 있는 중소제약사들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 장 띄웠는데 ... 주가는 하락

이를 반영하듯 2일 환인제약은 증권사 평가와 정반대로 장이 흘렀다.  장개장과 함께 잠깐 오르는 듯 싶더니 오전 내내 하락세에 머물렀다.

한편,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환인제약의 2009년도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36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41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환인제약의 4분기 매출성장률이 저조한 것은 우울증치료제 ‘렉사프로’의 제네릭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경쟁이 심화됐고 20% 약가인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한 41억원 매출시현에 그쳤다.” (조윤정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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