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신약 ‘놀텍정’ 오늘 운명의 날
국산신약 ‘놀텍정’ 오늘 운명의 날
  • 이석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11.09 21: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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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국산 14호 항궤양제 신약 ‘놀텍정’(주성분 일라프라졸)의 약값이 오늘 결정된다.

10일 제약업계와 해당 기관에 따르면, 9월부터 시작된 ‘놀텍정’의 약가 협상은 오늘(10일)부로 종료된다. 이는 약물을 개발한 회사측(일양약품)과 보험자인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약가협상을 시작한 후 60일 이내에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 놀텍(일라프라졸)

관심은 이 약물이 국산 신약으로서 ‘가중평균가 이상’의 약값을 끌어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기존 약가협상방식이 대체 약제가 존재할 경우 ‘대체약제의 가중평균가 이하’로 약값을 책정했기 때문이다. 한 예로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정’(소염진통제)은 가중평균가보다 높은 정당 260원의 보험약가를 신청했다가 비급여 판정을 받았고, 결국 208원의 낮은 약가를 받은 바 있다.  

다만 ‘놀텍정’은 장기간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일본에서 도입해 짧은 시간에 개발한 ‘펠루비정’과 달리,  대체약제의 최고가와 가중평균가 사이에서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비교우위시험’이 아닌 ‘비열등성시험’을 거쳤다는 점,  기존 약제가 존재할 경우 ‘가중평균가 이하’로 약값이 결정된다는 점 등은 불리한 여건이지만,  대체약제와 견줘 효능이 우수한 점, 국산 신약이라는 점 등은 플러스 요인으로 보기 때문이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놀텍정이) 국산 신약의 프리미엄을 인정받아 가중평균가 이상의 약값을 끌어낸다면 향후 국내업체들의 신약개발 의지는 충만해 질 것”이라며 “이번 약가 협상은 단순한 약가 협상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회사는 약값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준비 과정을 거쳐 12월 초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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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이상에 한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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