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호소 중장년층…"중풍 신호 의심해야"
두통호소 중장년층…"중풍 신호 의심해야"
  • 윤은경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7.27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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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만욱 교수
특별한 질병 없이 어지럼증과 두통에 시달리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중풍(뇌졸중)을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전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서만욱 교수팀은 비특이적 어지럼증과 두통이 중풍의 경고 사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논문을 최근 폐막한 국제두통학회에서 발표했다.

서 교수팀은 지난 2년 동안에 걸쳐 전북대병원 신경과에서 치료 받은 50~60대 이상 환자들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이 연령대 환자들 중 특별한 질환 없이 비특이적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 330여 명을 대상으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와 SPECT(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 등 전문적인 진단적 검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의 약 70%에 달하는 235명의 환자에서 정상인에 비해 뇌혈류가 객관적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이 발견 됐다.

서 교수는 "뇌혈류가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는 비특이적 어지럼증과 두통이 노인에서 발생할 경우 대부분 중풍의 경고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50대 이상이 이유 없는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할 경우 반드시 전문의에게 정밀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연구결과가 담긴 논문 ‘새로운 제안 : 동맥경화성 두통’은 지난 6월 28일~7월 2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국제두통학회에서 발표돼 전 세계 두통 전문의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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